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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서 경험했던 일 잘하는 사람들의 특징들을 한 가지씩 써보고자합니다.


저는 모 전자회사 연구개발직에 있어서 어쩌면 다소 예시가 안맞을수도있겠지만

그래도 큰 맥락은 비슷하리라 생각됩니다. 


만약 회사에서 누구를 파악해야한다면

무엇을 먼저봐야될까요?/


잘생긴 얼굴일수도 싹싹하며 붙힘성 있는 성격일수도 혹은 술을 잘먹는것일수도 있겠지만


저는 단연코 이메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간단하게는 이메일 쓰는 방법이겠지만 

크게본다면 그 사람의 기본 능력을 가장 빠르게 알 수 있는 것이기도 합니다.


다음 두 가지 메일을 비교해봅시다.

실제 회사에서 제가 받아본 메일입니다.


수신 : XXX상무님


안녕하십니까?

OOO 과장입니다.


금일 평가한 XYZ센서 평가결과입니다.

첨부의 PPT를 참조해주세요


감사합니다.

OOO드림



수신 : XXX상무님


안녕하십니까?

OOO 과장입니다.


금일 긴급평가한 XYZ센서 평가결과입니다.

결과는 기존 첫번째 버전에 비해 A,B 항목 성능은 개선되었으나 C 항목은 더 열화되었습니다.

C 항목에 대해서는 유관부서와 대응방안 논의중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첨부의 PPT를 참고해주세요


감사합니다.

OOO드림



다음 두 분의 이메일을 보면 어떤 생각이 드시나요?
동시에 비교를 하는거라 조금은 쉬운 문제일수도 있지만!
참 신기한건 둘 다 회사 근속년수는 10년정도 되는 과장님들이었습니다. (즉 베테랑들이지요)
조금 극단적인 예시여서 어의가 없다고 생각하실 분도 있을거라 믿습니다.
허나 이렇게 일하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습니다. 

임원은 상당히 바쁜 사람입니다. 대부분 여러분들의 상사는 마찬가지겠구요.
직속 상사라면 PPT를 보고 확인할 내용도 있겠지만 
임원 급은 사실 클릭하기 짜증날 수 있지요. 그리고 결과를 알고 클릭해야 생각을 정리하거나 지식을 습득하는 시간도 훨씬 줄일수 있구요. 
그렇기 때문에 메일 본문에 간단하게 결과를 써줘야합니다. 장황하게 설명해도 짜증나겠지요
진정으로 남을 배려하는 사람이겠지요? 그사람의 시간도 아낄수 있게 도움을 주고.

PPT를 열어봐도 분명 차이가 있을겁니다.

제가 단적인 예로 이메일을 들었지만 제가 강조하고 싶은것은 simple 입니다.

중요한 내용을 보고할 수 있어야되고
간결하게 내 생각을 정리할 수 있어야 됩니다. 

당신의 상사가 이렇다면 다행이지만 그렇지 않다면
다른 일잘하는 사람들을 보고 배워야겠지요.
 
학생때부터 짧게 요약하는 연습을 즐기세요.

교수님의 강의, 독후감 서평쓰기, 

여러분들이 관심있는 분야부터 시작해서 차근차근 요약하는 능력을 기르세요.

영어로도 할 수 있다면 금상첨화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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