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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를 강타한 COVID-19. 이런 힘든 상황속에서 명품업계는 어떻게 보냈을까?

그중에 대표적인 LVMH 그룹의 재무재표에서 특별했던 부분을 간단히 보고자 한다. 

자료 출처는 LVMH 그룹 홈페이지에 올라와있는 연간보고서다.(2020 Consolidated Financial Statements)

 

우선 LVMH 주식은 미국에 상장된 회사가 아니고 프랑스에 상장이 되어있다. 당연하게 유로로 구입을 해야된다. 지금 가격이 대략 530 유로. 시가 총액은 300조 이상되는 대기업이다. 삼성전자가 8만원 기준 약 450조 정도이니 어느정도 크기가 그려질 것이다. 이 그룹이 가지고있는 브랜드는 어마어마하게 많다. 

패션 : Louis Vuitton, Herluti, RIMOWA, LOLO PIANA, FENDI, CELINE, Christian Dior, GIVNECHY, KENZO, Mark Jacobs

Wines & Spirits : Moët & Chandon, Dom Pérignon, Veuve Clicquot, Ruinart, Krug, Glenmorangie, Ardbeg, Belvedere, Eminente

시계 쥬얼리: CHAUMET, TIFFANY&CO, TAG HEUER, ZENITH, BVLGARI, FRED, HUBLOT

DFS, SEPHORA도 갖고있다. 그냥 화장품, 명품등에 투자하고싶다면 이거 고르는게 속편할정도. 

 

주가는 작년 2월 저점을 찍고 서서히 상승해서 신고가로 달리고 있는 상황. 

 

매출 구조는 다음과 같았다. 

코로나로 인해 당연하게도 매출이 감소되었다. 코로나 상황에 맞춰서 당연(?)하게도 retailing에서 큰 타격을 입었다. 마스크를 쓰고다니니 자연스럽게 화장품매출 감소로도 이어졌다. 그럼에도 Fashion, Leather Goods 사업부문은 2019년 상황을 거의 유지했군요. 

 

 

 가장 궁금했던 데이터는 분기별 데이터이다. 코로나 상황을 지나오면서 변해온 상황을 한눈에 알수있기 때문.

가장 어떻게 대처할지 몰랐던 심각한 상황이었던 2쿼터는 그야말로 "작살"난 상황이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특히 주목해야 된다고 생각하는건 4쿼터의 회복력. 연말에 선물?시즌이기에 매년마다 4쿼터가 매출이 가장 높은건 볼 수 있다. 그럼에도 특히 Fashion 부분은 7000M 유로를 뛰어넘으며 신기록을 써가고있는 상황. 내년이 기대가 되는 부분이다. 한국 여자분들도 코로나 이후 많이들 명품을 구입하고있다고 하는데, 농담반 진담반으로 여행을 못가서 라고 한다. 남자는 차, 여자는 가방.. 우리나라 여자들 뿐 아니라 전세계에서도 이런 소비형태가 이뤄지고 있다고 볼수도 있겠다.  2020년 보고서에도 하반기에 강력한 회복을 보였다고 명시해놓았다. 특히 아시아 시장. 

 

 

이제 차근차근 Balance Sheet를 보자. 

크게 볼 점은 자산이 늘었나. 무슨 항목이 늘었나. 어떻게 늘렸는지 추측. 정도 겠다.

Cash가 늘었구나. 어떻게 늘었을까? 매출은 감소해서 늘릴 구멍이 없어보이는데..

부채항목을 살펴보자. 

아닐까다를까 부채(aka대출)을 이용해서 늘렸다고 추측이 가능하다. 물론 자세한건 현금흐름표를 봐야된다. 

Long-Term Borrowings가 9,000 정도. Short-term borrowings가 3,000정도 총 120,000! 위에 현금늘어난것과 얼추 맞아보인다. 현금을 늘린다는건 그나마 괜찮다. 그래도 투자를 한다던가 하는 가능성이 있기 때문. 좋은 방향으로 투자해서 기업의 매출 확대에 기여한다면 정말 좋은 회사가 되는 지름길이기 때문이다. 

 

 

이제 현금흐름표다

좀 길어서 좌절할 수 있겠지만 가장 중요한건 각 현금흐름의 부등호가 아닐까 싶다. 일반적인 회사라면 영업현금흐름 (+), 투자 현금흐름 (-), 재무 현금흐름 (-) 가 정상?적인 회사라고 보면된다. 특히 영업현금흐름이 적자인데 다른데서 돈땡겨다가 재무재표를 이쁘게 꾸미는지 등은 반드시 확인해야된다. LVMH는 확인해보면 영업 10,897 투자 -2,939 재무 +7,403 으로 보인다. 위에 증가한 현금이 대출과 영업활동에서 나온것임을 다시 확인 할 수 있다. 

그럼 이 돈으로 뭘한다는걸까?

바로 LVMH 그룹 출범 이후 최대 M&A라고 하는 민트색 박스 TIFFANY &CO 인수를 위한 자금이다. 

아래 표는 발행한 채권을 보여주는데 대략 14조. 헉 ㅋㅋ 12월의 재무재표이기에 다음 1쿼터 재무재표를 보면 저 현금들이 사라지고 goodwill등으로 묻어 들어가있을거다. 

그리고 신기한건 wine 땅 정도겠다. 재무재표상으로는 영업활동을 위한 구입은 자산으로 잡히고 감가상각을 하게되어있다. 와인땅도 마찬가지다. 2020년에도 19M euro 만큼의 땅을 구입했다. 재무재표 주석에 와인땅의 수명은 18~25년으로 보고, 감가를 때리고 있다고한다. 와인땅이 25년 후에 무쓸모가 될까? 생각해보면 글쎄다 싶다. 물론 지구 온난화등을 직격으로 맞아서 나파벨리에서 와인을 못키운다면 손상처리로 해야되는 슬픈 상황이 발생하겠지만 지금 미리 비용처리하는건 정말 나중엔 좋아보인다. 땅은 기계처럼 망가져버리는게 아니니깐.  

 

결론적으로는 코로나 이후 회복을 보이는 명품시장. 티파니앤코 인수절차 마무리. 올해도 면세점등은 힘들것이 예상되지만 가능성이 열려있는 주식이라고 보인다. 

개인적으로는 앞으로 당분간은 명품 시장은 호황일것이라고 보기때문에 환전없이 간단히 투자할라면 하나로 글로벌 럭셔리 ETF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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