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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재난영화에 익숙했어서 그런지...

절제된 다큐멘터리를 보는듯한 느낌이 들었어서 어색했지만 지금 생각해보니 오히려 깔끔하고 fact만 전달된게 아닌가 싶다.

사실 사고난 상황을 더욱더 생동감있게 표현할줄알았는데 정말 담백하게 지나가서 그 순간엔 당황했었다.

돌아보니 과감하게 곁가지를 친것같은 느낌이다.

한국영화였으면 또 어설프게 러브라인도 나오지 않았을까 싶지만.


톰행크스의 깔끔한 연기도 돋보였다. 

환갑을 넘으셨으나 돋보이는 내면연기는 역시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고수의 연기이다.

갑갑해하는 모습 그래서인지 추운 거리를 조깅하는 것과 함께 가족들을 걱정하는 모습도 그렇고

가장의 무거움과 기장의 무거움을 동시에 표현하는것같았다.


사고 이후 전원 생존에 취해서 아무런 조사도 안하고 넘어갈거같았지만

이것이 미국 사회인것같다.  

오히려 매정해 보일수도있지만 이러한 system이 참 부럽다.

사실 비행기 보험때문에 돈이 걸린 입장에서는 더 정확히 파악하고 싶었겠지만. 

사후방지와 system 보완. 이런 feedback들이 모여야 더 완벽해 지는법. 사고는 한번으로 족한거니..

(아........한국아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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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자위치에서 서로를 이해할수있는 전문가들이 있다는것이 참 부러웠다. 

마지막까지 남아있는 기장. 그런 기장을 묵묵히 보좌하는 부기장. 승객을 안정시키는 승무원

구조하는 구조원들. 

그자리에서 각자의 일에 최선을 다한다는것이 결론적으로는 가장 아름다운 조화를 이룬다는것. 


우리나라 사회에 많은 메세지를 던져주는 영화라고 생각된다.

항상 반복되는 수많은 사고와 더불어 해결되는 모습까지 모두 부족해보이니..



나도 다른 사람들을 비판하는것보다 나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해야지.

155를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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