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다수의 나라에서 구글은 성공적인 검색엔진으로 거듭나 있으나, 한국은 정말 특이하게도 Naver라는 한국업체가 검색엔진의 대장으로 있었다. 구글이 실패한 곳은 한국?중국? 수준인데. 중국은 뭐 강제로 막아버리니 할말이 없지만.. 실제로 MBA 과정에서 한국 네이버를 가지고 많이들 case study 하기도 한다. 그만큼 신기한 상황이니. 하지만 이젠 네이버도 걱정을 해야되는 시기가 온걸로 보인다. 이전만해도 점유율이 70%이상이었으니 그야말로 독점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지만, 지금은 구글이 상당히 많이 올라왔기 때문! 지금은 네이버는 대략 50%후반, 구글은 35%수준을 유지하는 중이다.
혹자는 네이버웹툰, Line 으로 돈을 쓸어담고 있다고 이야기는 하지만..이 회사는 광고회사다. 광고 비즈니스플레폼이 잘 버텨야되는 회사이다. 그리고 라인의 경우 사실 비용이 더 크다(19년 2Q기준 +5869.08억 vs -7809.88억) 웹툰은 아주 미미한 수준이고. (콘텐츠 서비스는 2~3%다) 사실 저렇게 수익, 비용을 따로 그래프로 그리는건 자신이 없다는 뜻 ..ㅋㅋ 사람들 대충 쓱보고 계산 안해볼줄알았겠지. 아래 그림은 참고로 네이버홈페이지에서 공식적으로 실적발표하는 ppt라고 보면된다.
실패한 원인을 내 경험을 통해서 파악해보면 다음과 같다.
1. 크리에이터 관리 실패. 거기서 오는 파생효과
검색은 자신이 궁금한걸 찾기위해서 검색한다. 그간 네이버가 어떤걸로 성장했는지를 확인해보면. 지식인( 내가 궁금한걸 전문가? 경험한 사람이 알려줌)이 출발점이라고 보는데.
크리에이터에게 따로 돈을 지급하지 않고, (블로거, 지식인 모두) 인기 블로거의 경우만 해당되겠지만 업체로 부터 직접 돈을 지급받아 리뷰를 쓰는 형식으로 돈을 벌게된다. 네이버가 주는 돈이 아니라 업체가 주는 돈이다보니 솔직 리뷰가 나오기 어렵고 죄다 칭찬 + 이상한 이모티콘 등의 글을 볼 수 있다. 솔직한 정보를 원하는데 그게 안되다보니 자연스럽게 네이버로 검색해서 정보를 찾으려 하지 않게 되는것 같다. 아울러 네이버 블로그의 글을 최대한 상위로 노출시키다보니 자연스럽게 이런 저급 리뷰만 가득하게 되는 현상이 발생한다.
지식인의 경우도 명예지식인 타이틀만 주는데, 개인 전문직? 사업자의 경우 마케팅의 일환으로 사용할 수는 있으나 노력한거에 비해서는 크게 얻을것도 없어보인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대충 복사+붙혀넣기한 답변도 많아진다.
그래서 정말 정보가 필요하다면 그에 걸 맞는 커뮤니티 등에서 검색을 통해 알아보는 편이다.
2. 동영상 영역 실패
몇 주전에 한 야구선수의 홈런 영상을 보고싶어서 네이버로 들어간 적이 있었다. 광고를 봐주고..(겁나길다 15초였나..) 드디어 보나 싶었으나 전전 타석의 선수부터 나오는거 아닌가.. ㅋㅋ 보니깐 1분으로 편집을 하기 위해서 일부러 이런식으로 영상을 편집한건데. 필자와 같이 쓸데없는거 보기 싫어하는 성향의 사람은 바로 화딱지가 날 수 밖에 없다.
초등학교 선생님들과 대화를 해보면 요새 학생들은 유투브로 모든 검색을 한다고 한다. 그도 그럴게 어릴때부터 동영상을 보는데 익숙해져있고..(식당에서 시끄러우면 영상틀어주는...??) 글을 읽기는 어려운 저학년 애들은 영상 + 소리로 쉽게 이해할 수 있으니 말이다. 이 아이들이 자라가면서 뭘로 검색할지는 당연히 예측이 될것이다.
그리고 첫번째때 이야기한 크리에이터들이 유튜브로 넘어오면서 수많은 양질의 정보를 얻기가 너무 쉬워졌다. 요리 레시피, 게임 공약, 뭐 만드는법, 악기 연주법 등등. 나같이 요리한번 안해본 사람도 보면서 따라할 정도니. 드립 커피도 배우고, 영어 공부도 하고.. 거의 모든 컨텐츠가 있고 앞으로도 더 많이 생길것이다.
3. 댓글 알바들의 성지
정치적인 좌,우를 따지려는것은 아니다. 그야말로 아무 상관없는 글에도 대통령 욕이 올라오고, 갑자기 올라가는 좋아요 숫자. 이상한 글자들로 만들어진 아이디. 그것을 알고도 가만히 두는 업체. 당연하게도 언제부턴가 이곳에서 뉴스는 절대 클릭하지 않는다. 클릭하고 내려서 댓글을 보는순간 기분이 확 나빠진다. 뭐 저리 욕을 쓰는걸 가만히 두는지. 자연스럽게 연령층도 높아지는걸로 보인다. 대부분 뉴스 댓글은 40,50대. (알바려나 이것도..)
4. 점점 복잡해지는 검색결과
연관검색어, 파워링크, 비즈사이트, 네이버쇼핑, 웹사이트, 까페, 블로그, 지식백과 등등 뭐가 너무 많다. 각 검색어마다 저것들이 나오는 순서는 달라지는걸로 보아 나름 최적화를 노력하는걸로 보이지만, 꼭 앞에 몇개는 필요없는것들이다. 광고 노출을 위해서 인위로 끼워넣은 페이지들일뿐. 그마저도 블로그 글 보면 광고니 알맹이는 없는 결과다. 검색엔진이 검색기능을 제대로 못하니 안타까운 상황. 그러다보니 신뢰성 높은(aka 광고가 아닌 정보) 를 찾으러 다른 검색엔진으로 움직인다.
물론 구글이 한글에 최적화가 되어있다고 이야기할수는 없다. 하지만 데이터가 쌓인다면 따라잡는건 순식간이지 않을까 싶다.
저 같은 경우는 Youtube 이용해서 영어공부를 하는데, 프리미엄 서비스가 아주 유용합니다.
출근길 백그라운드로 켜놓고 이동합니다. 이전엔 화면 켜놓고 주머니에 넣고 다녔는데 그럴필요가 없어졌죠. 가장 중요한건 영어 컨텐츠는 정말 많습니다. 수많은 뉴스 채널 (CNN, Bloomberg New York Times 등등), 스포츠(ESPN 등) TED, 명문대에서 운영하는 채널등등.. 요새는 영상 소리를 읽어서 컴퓨터가 자막을 만들어 주는것으로 보이는데 제법 정확합니다. 내가 듣는게 맞는지 자막으로도 확인이 가능합니다. (번역은 안되지만..^^;)
영어 공부할 때 광고로 끊기면 집중하기 어려워서 많이 힘들었는데 전혀 그럴 걱정이 없습니다. 다른 분들보면 야나X, 뇌 x김 등등 큰돈주고 하시는데 기초 이상이면 오히려 유튜브 프리미엄이 더 싸게 먹히는거 같습니다. 그것들도 결국 외국인들 말하는거 반복해서 따라 말하는건데..
출퇴근길에만 잘 활용해도 본전은 뽑는거 같습니다.
광고가 안보이는것은 아마도 다시 돌아갈 수 없는 가장 큰 이유가 될 것 같습니다. 한국 유튜브는 광고 업체가 적어서인지는 몰라도 같은 광고들이 자주 반복되서 엄청 짜증이 났는데.. 이거만으로도 프리미엄은 충분히 가치를 발휘합니다.
Youtube Music 도 기존 벅스에서 갈아탔는데요. (벅스 한달 비용이 7900이었는데..가격이 같다...)
음질이 아쉽다는 분들도 있긴했지만 제가 듣기에는 큰 무리가 없었습니다. 그리고 플레이 리스트 설정하는게 귀찮다고 하시는 분들도 있었는데 멜론 차트, 빌보드 차트 등 검색하면 다른분들이 등록해놓은 플레이 리스트가 검색이 됩니다. 그걸 그대로 가져다가 내가 들을 수 있습니다. 또 제가 좋아하는 곡들은 찾아다 플레이 리스트로 저장만 해놓으면 그다지 불편함을 느낄 수 없었습니다.
또 아래처럼 여러가지 재생목록을 추천해줍니다. 최신음악, 내가 검색했던 아티스트와 유사한 아티스트, 기분좋은 음악들 등등
Youtube Original 사용 가능도 하지만 이건 솔직히 볼만한게 아직까지는 없어보입니다. 단연코 넷플릭스의 승리.
이건 더 나아질 기미가 아직은.. 없는샘쳐야 될 듯 합니다. 재밌는거 한두개 뜨면..좋을듯한데 아직까지 제가 소문으로 들어본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