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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먹고 사랑니랑 붙은 어금니가 썩고있다고 확인이 되어 결국 매복 사랑니 발치를 하기로 결정했다. 

아무래도 직장을 다니는중이라 금요일 연차를 내고 진행하였다. 붓기가 이틀정도 후에 가장 커진다고 들었어서..

요새는 사실 코로나로인해 마스크를 쓰고있어서 그 부분은 덜 걱정이 된것도 사실이다. 

 

먼저 병원에 가면 엑스레이 확인 후 발치를 진행하는데, 필자의 경우 아래쪽의 사랑니가 신경을 지나고 있을수도 있다하여서 추가적으로 CT까지 촬영을 진행했다. 
다행?히도 신경은 지나고 있지 않아서 발치를 진행했다. 만약 신경을 건들고있다면 무조건 대학병원으로 가서 발치를 해야된다고 하셨다. 

 

위, 아래를 동시에 발치하였다. 처음이어서 쫄고 아래만 뺀다고 이야기했는데... 위 이빨은 아래 이빨보다 10%도 안되게 간단하다면서 동시에 하는걸 추천해주셨다. 이왕 고생할거 한번에 하자는 뜻으로.. 그냥 둘 다 빼기로 결정했다

 

마취를 하고 진행해서 발치하는 동안에느 따로 통증이 느껴지지는 않았다. 

물론 마취 할때는 따끔하였다. 마취는 약 30,40분 정도후에 완전해지는것 같았다. 입술이 얼얼했고, 약간 편도선이 아프기도했다. 아무래도 마취하는부분이 잇몸이다보니 주변까지 영향이 가는걸로 보였다. 

 

아래 사랑니는 대공사였다. 이야기 듣기로는 누워있는 각도가 그냥 빼기엔 힘들어서 이빨을 절반으로 쪼개고 나눠서 뽑아낸다고 이야기해주셨다. 실제로 이빨 자르는 소리가 들리는데 느낌이 좋지만은 않았다. 마취가 덜되었다면 정말 아팠을 듯. 

 

발치 후에 거즈를 물려주셨고 2시간 동안 꽉 물고있어야 된다고 하셨다. 
입에 고인 침이나 피를 삼켜야되는데 만약 뱉어내면 피떡이 생기지 않아 지혈이 늦어진다고 하셨다. 구강 내 압력이 높아져 침을 뱉는 행동은 지혈을 방해한다고한다. 피가 지혈이 되어도 다시 나는 경우가 있는데 그러면 거즈를 이용해서 다시 지혈을 해줘야된다. 특히 빨대는 당분간 사용하면 안된다. 빨대도 마찬가지로 구강 내 압력을 크게 높히는 효과가 있다고한다.

마취는 대략 4시간 정도 이후에 풀리는데, 실제로도 통증이 올라왔고..ㅠㅠ 처방해주신 진통제를 먹고 버텼다. 

약 처방은 4일치를 해주셨는데 다음과 같았다. 

 

썰박타민 - (세균감염증치료제)

대웅바이오록소프로펜 - (소염진통제)

에소졸(오전 만) - (소화성궤양용제) 위산분비억제제

 

하루정도 얼음 찜질을 해주는게 좋다. 20분정도 찜질하고 10분 쉬어주는 식으로 반복해주는게 좋다고한다.  

1,2일 동안은 목욕이나 뜨거운 음식은 피해야된다고 하셨다. 커피...도 참았다 이틀동안. 

붓기(부종)은 하루 이틀 지났을때가 절정이라고한다. 필자도 하룻밤 자고나니 발치한쪽 볼이 조금 부어올랐다. 다행인건 소독하러 병원에 발치후 다음날 다시 갔는데 심하게 부은편은 아니라고 하셨다. 그러시면서 양치질하셔도 된다고 하셨다. 첫날은 쫄아서 양치질을 못했는데 의사선생님께 확인받고 양치질을 하니 마음이 편해졌다. 

 

식사 할 때는 자극적이지 않고 부드러운 음식을 섭취해서 발치한 부분에 자극을 주지않도록 해야된다. 

즉, 가능한 발치한쪽 말고 반대쪽으로 음식섭취하는게 중요하다. 개인적으로는 첫날은 죽을 먹었다. 입을 크게벌리면 힘들기 때문에 햄버거같은건 당연히 참아야된다..

 

그리고 2주정도 동안은 술,담배는 피해주는게 좋다. 혈관을 늘려주기때문에 상처 아무는것에 방해가 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만약에 지혈이 되지않고 통증이 심하다면 반드시 병원에 연락하고 다시 방문해야된다. 

아래쪽은 잇몸을 꼬맨상태인데 일주일 후에 방문해서 실밥을 제거하기로 예약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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