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우선 공매도의 사전 정의부터 집고 넘어갑시다.



 

공매도 [short stock selling, 空賣渡]


말 그대로 ‘없는 걸 판다’란 뜻으로 주식이나 채권을 가지고 있지 않은 상태에서 매도주문을 내는 것을 말한다. 이렇게 없는 주식이나 채권을 판 후 결제일이 돌아오는 3일 안에 주식이나 채권을 구해 매입자에게 돌려주면 된다. 약세장이 예상되는 경우 시세차익을 노리는 투자자가 활용하는 방식이다.

[네이버 지식백과] 공매도 [short stock selling, 空賣渡] (두산백과)



이렇듯 하락장이 예상되는 경우에 미리 주식을 매도하고 3일후에 하락한 가격으로 주식을 사서 다시 돌려주면 되는것이다. 

예를 들어서 XX라는 주식을 갖고있지 않은 투자자가 하락될것을 예상하고 공매도 주문을 낸다. 이때 가격이 50000 였고 3일후에 40000로 떨어졌다면 그 공매도 주문을 낸 사람의 경우 한 주당 10000씩의 차익을 실현할 수 있게 된다. 물론 예상대로 주가가 하락하지 않고 오르게 된다면 공매도한 투자자는 손해가 되고 만약 주식을 확보하지 못한다면 결제불이행 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


그렇다면 이런 공매도가 왜 문제가 된다는 것일까? 

바로 개인이 참여하기 아주 어렵고 주로 기관과 외국인만 가능하기 때문이다. 기관 물량을 이용해서 공매도를 쳐놓고 슬슬 시장에 시그날을 주면 주가가 하락하기 마련인데 만약에 그 회사에 대한 악재를 미리 알고있는 위치에 있다면 그 정보를 이용해서 큰 돈을 벌수도 있게된다. 


최근 2016-09-30에 있었던 한미약품 하락에 대해서도 의심의 눈초리를 보낼수밖에없다.




한미약품은 전날 29일에 미국 제넨텍과 1조원 규모의 기술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한미약품 2015년 한해 매출이 1조 3천억수준이니 엄청난 호재인데.. 그런데 이 날 공매도 주식수가 10만건으로 평상시의 25배정도로 폭증했다.  그래서 베링거인겔하임의 기술 계약 해지 정보를 사전에 취득하고 공매도를 한걸로 의심하게 된 것이다. 

차트 출처 네이버


3일정도 지난 이 시점 계산해보면 약 27%의 수익을 올린걸로 보인다..

건전한 market을 위해서는 이러한 종류의 내부자 거래는 반드시 처리하고 넘어가야된다고 생각한다. 제발 바르게 수사하기를...



반응형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