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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안타깝다.

누굴 욕하기는 그렇지만 개인적으로는 이 회사가 잘되었으면 하는 생각이 가득한데...

이렇게 한가지 산업에 대해서 몇년째 방향을 못잡는것도 신기하다. 


매 스마트폰 마다 다음의 테크트리를 밟으면서 사라진다. 


스마트폰 발표 -> 이상하리만큼 열열한 언론의 찬사 -> 발매 첫 주 반짝 판매 


-> 얼마 안있어 보조금 팍팍 지원 -> 불량 문제 여기저기서 터짐 -> 겔럭시 아이폰 등장 -> 망함



스마트폰 시장에 대한 이해


내가 생각하기에 스마트폰 시장만큼 독특한 시장도 없다. 여러가지 변수가 복합적으로 작용되지만 크게 3가지를 뽑고싶다. 


1. 디자인


여기서 디자인은 그립감, 그리고 말로 표현못할 느낌 등등 (애플감성??)을 포함한 말이다. 



2. 성능 - 편리함 (엄청난 성능이 들어있으면 당연 좋아하지만 기본만 되면 일단 통과 )

예를들어서 사용자를 위한 환경 최적화 - 베터리소모, 발열 등등

카메라 스펙 - 이쁘게 쨍하게 찍혀야 함. 

등이 있다. 많은 사람들이 성능과 가격은 tradeoff 관계로 보고있으나

쓸데없이 기본적인 문제가 발생하면 극도로 그 제품을 싫어하게 된다. 



3. 가격 - 요새는 스마트 컨슈머들도 많아서 가성비를 많이 따진다. 

이 말은 비싸도 괜찮으면 구입한다. 그만큼 우리 생활에 밀접하게 다가와있고 손으로 들고다니는 간단한 노트북이라는 인식이 크다. 

그리고 없으면 못 사는 세상이 되어버렸다. 너무나도 빨리..


왜 LG는 안되는걸까? 


하나씩 지적을 해보고 싶다.


먼저 최적화를 보면 G 시리즈와 빼놓을수 없는게 바로 무한 부팅이다. 일명 boot loop 


2016년 4월 출시된 G4와 그 후 6개월 있다 출시된 V10 에 대해서 애석하게도 현재 미국에서 소비자들이 집단소송을 낸 상태이다. 

큰 문제점은 이것이 발매하고 바로 나오는것이 아니라 약 6개월 이후에 나오는 진행성 불량이라는데 있다. 

아직 공식적으로 전 제품에 대해서 문제를 해결했다고 한 상태가 아닌데 

새로운 스마트폰은 이 문제가 없다고 어떻게 믿고 구입할 수 있을까? 

소송에 관한 링크입니다. 


그리고 기본적인 발열과 전력소모에 대한 최적화 이다. 

안그래도 무거운 OS인 안드로이드를 사용하면서 이것에 대한 고민을 전혀 하고 있지 않다. 

매년 나오는 스마트폰이 똑같이 발열문제로 허덕거리고있다. 사실 초반 삼성 스마트폰도 비슷했었으나 지금은 나름 해결한 상태이다. 

뭐 이전 시리즈에 최적화가 안되있을때에도 가장 먼저 무선 충전을 도입했고 고속 충전이라던가 등등의 솔루션을 제공하면서 성장했다. 


이로 인한 (정확한 원인 파악을 한건지는 모르겠지만 )액정 잔상 문제도 있다. 

발열이 생기면 나타나는 증상이라고 하는데, 이전 화면 잔상이 계속 남아있는 현상을 뜻한다. 이건 또 특이하게 G4 부터 이슈가 되었던 것인데

G3과 4의 차이는 QHD ISP 디스플레이이다. 이번 G6에는 QHD + 라고 하는데 해결했을지는 의문이다. 

이것의 원인인 발열도 못잡고있으니 말이다. 


여러가지 스펙이 있지만 그 중에서 AP를 가지고 이야기해보고싶다.

이번에 G6는 Qualcomm 스넵드래곤 821을 가지고 만들었다. 뭐 기존의 820보다는 성능이 소폭 향상되었다고 하나 

좀있다가 경쟁할 삼성 스마트폰은 835를 이용한 스마트폰이 출시된다. 

아마도 835는 삼성 fab 에서 생산했기때문에 초반에는 독점거래를 했을 확률도 높아서 사실 이건 좀 흉을보기 그렇지만..

베터리 일체가 트렌드인 만큼 소비전력을 줄이는게 큰 이슈가 되었다. 허나 구형 AP 쓰면서 이걸 기대하는건 좀 웃긴 일이다.

821과 835는 공정 단위부터 달라서 소비전력, 크기, 속도 등에 우위를 가져갈 수 밖에 없다. - 835는 821의 14나노보다 더 세밀한 10나노 공정을 적용한다. 

지금 나오는 이야기로는 대략 30%이상의 성능 개선과 소비전력에도 큰 폭으로 개선이 있다고 한다. 




가격은 더 할 말이 없다.

이래놓구선 출고가는 거의 90만원이다. 성능은 중국 폰이랑 싸움이 붙어야되는데

요새 중국에서 잘나가는 OPPO의 제품은 가격이 50만원수준이다. 

스펙은 조금 앞서지만 이 상태로 중국 진출하면 보나마나 창고행인건 명백하다. 


적어도 삼성은 실패를 통해서 배우고 그전에 어떤게 문제될지에 대한 파악과 동시에 나름의 솔루션을 가지고 나온다.

베터리 최적화가 안되있을 시점에 무선 충전등을 도입해서 소비자들을 끄는 능력 등등.


(욕을 실컷했으니 사진이라도 이쁜걸 찾아서 올렸다..)



삼성의 출시보다 앞에 나와서 판매를 해보겠다는 생각이었으나 제대로 될리가 있나. 


마음은 어느정도 이해가 된다. 

4차 산업에 앞서서 스마트폰 시장을 절대 포기할 수 없음을 ..

전사차원에서 지원을 해주고 있으나 잘나가는 백색가전이 어떻게해서 성공했는지부터 고민해보면서

다음 방향을 정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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