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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대표 IT 거대기업들이 사업다각화에 속도를 내며 기업을 키운 핵심사업들까지 손보고 있다고 합니다.

여기서 이야기하고 싶은 건 Facebook, Apple, Google, Amazon 4가지 회사입니다. 
4가지 회사 모두 미국을 대표하는 기업들인데요. 모두가 핵심 사업에서 위기에 부딪치자 새로운 활로를 찾고있다고 합니다. 

 

미국 의회에서도 맹 공격을 당했던 마크저커버그 facebook 창업자면서 CEO는 블로그를 통해서 다음과 같이 이야기했습니다. 

"앞으로 사적 의사소통 플랫폼이 지금의 공개형 서비스 보다 더 중요해질 것이라고 믿는다."  

작년 개인정보 유출 사태로 그야말로 "반값" 까지 떨어질정도로 위기를 겪었는데요. 

 

 Facebook의 성장은 바로 많은 회원들의 일상정보 수집입니다. 이용자 개인정보를 수집, 광고에 활용하는 비즈니스 모델에서 신뢰가 무너지자 자연스럽게 비즈니스 모델까지 붕괴될 수 있지요. 게다가 좋아요 수만 조작하게되면 가짜 뉴스도 아주 빠르게 전달이 되는 플레폼으로 이미지가 추락되었습니다.   

 

 최근 실적발표에서 마크 저커버그는 "소셜네트워크보다 비공개적인 왓츠앱이나 페이스북 메신저를 통해 공유하는 사진, 비디오, 링크가 더 많다. 매일 보내는 메시지가 약 1000억개에 이른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그렇기에 공론의장보다는 사적대화를 중개하는 메신저 역할에 집중하겠다는 비전을 밝혔습니다. 기존 산업인 facebook. instagram 의 광고보다 메신저에서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하고 있다는걸 보여줍니다. 바로, 가상 화폐 지급 서비스 출범을 위한 금융업체, 온라인 거래상 물색에도 나선 것으로도보입니다. 한국의 카카오톡이나 라인, 중국의 wechat  같은 시스템을 준비중인걸로 보입니다.

 애플은 회사를 세계 최고 기업 반열에 올려놓은 아이폰이 판매부진에 빠지자 애플리케이션앱과 엔터네인먼트 상품 판매에 집중하면서 서비스 기업으로 거듭나려 하고 있습니다. 그 일환으로 뉴스 구독 서비스와 애플tv플러스를 내놓았습니다. 

아래는 최근 발표한 1분기 실적발표 재무재표에 있는 내용입니다. 

iPhone, Mac등 정통적으로 애플을 일류기업으로 만들어준 아이탬들의 매출이 감소하고 있습니다. 

분기별 판매에서 나오는 매출은 감소하고 있으나, 서비스 부분 매출이 증가하고있다. 

 여기서 4번 항은 Airpots, Apple TV, Apple Watch, Beats, HomePod, iPod touch와 등등 악세사리를 뜻합니다. 

5번 서비스는 스트리밍 서비스 (음악, 뉴스구독, 애플 tv plus 등등) . Apple care, Apple Pay 등을 뜻합니다.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은 사업다각화에 심혈을 기울이는 대표적인 기업입니다. 

 무려 10년 이상 자율주행차에 공을들였고, 요즈음엔 wifi 풍선을 띄워서 인터넷망을 이용하겠다는 기술 개발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수많은 벤처 투자는 덤이구요. 하지만 2019 1분기 재무재표를 보면 아직도 대부분의 매출은 광고에서 오고있습니다. (84.5%) 다른 사업에서 벌어들이는 돈이 규모에 비해 매우 미미해서.. 다각화 준비가 제대로 되고있는지... 조금 의심이 들긴합니다. 

 

아마존은 참..대단한 회사입니다.

약 12년전부터 시작한 클라우딩 컴퓨팅 사업은 지난해 아마존 영업이익의 60%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식료품, 엔터테인먼트 사업도 준비중입니다. 뭐 전자상거래는 단연코 넘버원이구요. 

엄청난 ...주식이다. (미래는 과연??)

여기서 궁극적으로 봐야될것은 기존에는 따로 사업을 하던 각각의 회사들이 지금은 서로의 사업영역을 침범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아마존이 광고 영역에 침범하면서 구글 페이스북에 타격을 주고있고, 구글과 페이스북은 전자상거래를 준비중이고, 아마존, 구글은 하드웨어를 시도하면서 애플에 타격을 주고, 애플은 영상 콘텐츠와 엔터테인먼트 사업으로 아마존과 겹치게 되는 현상이 발생합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이미 iOS로 익숙해진 많은 고객을 확보한 애플의 경우 콘탠츠, 엔터테인먼트 사업으로 확장하는건 쉬워보입니다. apple music의 경우 성장세가 엄청나서 기존 일등이던 스포티파이를 긴장하게 만들고 있지요. 이만큼 사람들은 한번 편해진 tool을 쉽게 안바꾸는 경향이 있는데.. 딱 드러나는거 같습니다. 

 미국의 경우 facebook 메세지앱을 잘 쓴다고는 하는데 중국과 아시아 쪽에 이미 차지하고 있는 wechat등을 밀어내는 기초자원이 부족해 보입니다. 인스타그램-> 개인 메세지앱 으로 연결 시킬수 있는 동력이 뭐가 있을까 고민이 됩니다. 

 구글은 사실 가장 우울한 상황같은데요. 반독점법으로 여기저기서 얻어맞고 다니고 있고.. 스마트폰은 아무도 관심을 안가져주고.. 그럼에도 가장 강력한 검색엔진을 갖고있고 수많은 데이터를 구글을 통해서 제공하는건 가장큰 이점이긴 합니다. HW로 연결할수만 있다면 가장 강력한 회사가 될거같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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