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7.31 방문
나에게 선물을 주고자 도전한 레스토랑 2016 미슐랭 2스타 레스토랑.
정통 프랑스 레스토랑입니다.
위치는 홍콩 포시슨스 호텔 6층에 있습니다.
당당하게 전화로 6:30에 예약하고 도착.
역시나 내가 제일 먼저 도착했다. 1등 손님..(저녁은 6:30부터 시작이어서..ㅎㅎ)
내부의 종업원은 대략 20명수준.. 요리사도 20명 수준이었다. 모두가 나를 보며 공손히 인사해주었다...(머쓱..ㅎㅎ)
종업원이 먼저 와인을 물어보았다
그냥 glass한잔 마시고 싶으니 추천해달라고 하니
red or white // heavy or light // spakling or not // 프랑스 지명 등등을 친절히 물어보다 퇴장..
그러자 소믈리에 등장하여서 병을 보여주더니 나에게 마셔보라며 권했다.
영화속에서만 보던거라..ㅎㅎ 어떻게할까 당황하다가 병 이름도 확인 안하고 그냥 마셨다...ㅋㅋ 촌티폴폴~~
한국에서도 나름 혼자 공부해가며 이것저것 마셔보았지만..
뭔가 기존에 먹어온 와인과는 다른 깊은 맛이 느껴졋다.
와인이름을 몰라서 나중에 메일로 다시 물어보았다. (나중에 구입하려고..ㅎㅎ)
다행스럽게도 나를 기억했는지 와인 이름을 메일로 알려주었다. 아래 메일의 와인..한국에서 찾아보니 찾긴 어려웠지만..-_-
응...가까운 미래에 돈 많이벌어서 다시 갈게요......
Bread
식전빵은 사진 뿐 아니라 다양한 종류를 제공했다. 가운데 빵은 짭짤한게 내 입맛에 딱이었다.
이외에도 직접 빵 바구니를 들고다니는 종업원이 있고 말만하면 언제든 가져다 주었지만..
이걸로 배를 채울수는 없기에..^^
APPETIZER
식전 제공 요리는 오리요리였다. 이름은 다음과 같다.
Le Foie Gras d’Alsace, La Rhubarbe - Duck Foie Gras Terrine, Duck Consommé Jelly, Rhubarb Chutney
오리위에 올려진 젤리같은것과 찰떡궁합.
이렇게 부드러운 음식은 처음이었다. 입에서 살살 녹는다는건 이럴때 쓰는 말. 포도맛 소스와 조화가 예술이었다. 먹으면서 행복하다는건 이때 느껴보았다.
Main 요리는 랍스타를 시켰다. 이름은 다음과 같다.
Le Homard Bleu des Côtes Bretonnes - 1st Service: Roasted Brittany Lobster, Artichokes, Spinach, Champagne Sauce. 2nd Service: Blue Lobster Soufflé, Lobster Claws
특징이 모든요리가 나올때마다 자세히 어떻게 만들었나 설명해주는게 인상깊었다. (이런 레스토랑은 원래 이런건가요??^^ 처음이라...)
랍스타에 올려진 저 부드러운 샴패인 거품소스가 정말 달콤했다. 랍스타 살 깊숙히 녹아들어간 이 맛을 먹을때마다 황홀함이 ㅠ_ㅠ // 두번째로 나온 수플래는 사실 그다지..^^; 약간 느끼함..앞의 요리가 너무 맛있어서 그냥 맛만 봤다.
디저트 메뉴판에 커피가 없어서.. 난 다 시켜야되는건줄알고 그냥 아이스크림이 만만해보여 시켰는데..ㅎㅎ 총 4가지를 제공한다며 어떤게 먹고싶냐했지만.. 그냥 바닐라와 초코를 달라고했다.
이름은 다음과 같다.
Sélection de Glaces et Sorbets - Selection of Homemade Ice Creams and Sorbets
Coffee or Tea ? 잠깐고민하다 커피를 시켰다. 거의 에스프레소를 줬다. ㅎㅎ
커피를 시키니 다음과 같이 설탕, 쿠키, 마카롱과 초콜렛을 같이 줬다.
(서랍장안에있는데 사진상 안보이네요 ㅠㅠ)
사실 아이스크림이나 커피는 안먹었어도 되었을거같다..(커피는 공짜인줄알았지요.. 역시나 영수증에 찍혀있더라구요.. 심지어 제공한 에비앙 물도 유료..-0-)
내가 이런 호사를 누려도 될까 싶었지만.
4년간 회사에서 고생한 나에게 주는 선물이라 생각하며.. 행복하게 계산하고 나왔다 ^^
마지막으로 CAPRICE에서 보이는 야경은 보너스!
Good Bye ~ 다음에 또 올게요!!